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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K-UAM 컨펙스] GURS 세계 대표들 "도시간 협력체계로 UAM상용화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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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과 경험' 사례 공유가 핵심… GURS 세계 최초 UAM비행 '세계표준공역' 기준 마련 착수


    "인천은 해안가가 많고 대규모 공항을 보유해 UAM 상용화에 적합합니다.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는 인천과 협업을 통해 UAM 정책과 기술 공유에 매우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2 K-UAM 컨펙스'에서 레미 베르그(Remi Bergues) 프랑스 파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UAM도시 협력체계(Global Uam Regional Summit), GURS의 MOU 체결에 서명하면서 인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레미 베르그 대표는 "UAM이 세계 국가들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 모인 도시들은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만나 'GURS'를 결성했다"며 "내일(11일) GURS 원탁회의에서 UAM의 글로벌 핵심 의제와 정책에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는 정부와 지역자치단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UAM 상용화 실증을 위한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릭픽에서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UAM 시범운항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UAM 기술과 운행 테스트 사례가 필요한데 마침 인천에서 열리는 K-UAM 컨펙스가 파리의 갈증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게 됐다고 레비 베르그 대표는 말했습니다. 


    레미 베르그 대표는 "인천은 해안가가 많고 대규모 공항을 보유해 UAM 상용화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파리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라며 "인천과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며 공동의 규정을 만들 수 있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GURS 출범을 환영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사막 기후로 유명한 두바이도 GURS 결성과 관련, 인천의 독특한 지리적 환경과 인프라를 최대 강점으로 추켜세우며 UAM 세계도시의 협력체계 구축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옴란 칼리드 알 하마디(Omran Khalid Al Hammadi)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민간항공청 국장은 "두바이는 최근 UAM 인프라의 시발점이 되는 항공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버티포트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과 제도처럼 두바이가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라고 GURS에서의 두바이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UAM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세계표준공역'부재. UAM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체 비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지만 아직 각국의 제도와 정책이 정비되지 않은 탓에 UAM기체가 비행할 공역이 없습니다. 따라서 GURS는 회원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최우선적으로 세계표준공역을 설정할 계획입니다. 


    클린트 하퍼(Clint Harper) 미국 LA시 항공위원은 "다양한 국가들이 공역에 대해 참여하는 과정을 위해 GURS를 결성하는데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며 "모든 회원 도시들이 공역에 대한 독특한 도전과 관리 방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UAM상용화를 상당기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LA시와 파리, 두바이 등과 결성한 'GURS'에 독일 뮌헨, 싱가포르, 시카고 등도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이번 협약을 발화점 삼아 UAM 상용화를 위한 세계 주요도시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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