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UAM 컨펙스' 개막...인천·LA·파리·두바이 등서 11개 공기관, UAM 실증비행·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앵커>
교통수단의 혁신으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닙니다.
하지만 2025년 상용화까지는 산적한 과제가 많아 한 도시의 힘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긴 벅찬 상황인데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등 글로벌 유수 도시·기관들이 상설협의체를 발족하고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윤종환 기자입니다.
<기자>
UAM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제2회 K-UAM 컨펙스(Comfex)'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개막식에서 인천시를 비롯한 LA시, 파리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뮌헨공항 등 세계 각국의 도시·공항·대학·비영리 연구기관 11곳은 UAM 협력체계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UAM 상용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적과 인종, 산·학을 넘는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겁니다.
인천시와 LA시는 지난해 열린 제1회 K-UAM 컨펙스에서 국제도시 간 최초로 UAM 관련 협약(MOU)을 맺고 'GURS' 출범을 위한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두바이시, 잉골슈타트 등 UAM 선도 도시들이 협력체 구성에 속속 참여 의사를 밝혔고, UAM 운영 환경 등에 대한 첫 공동 연구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박덕수 / 인천시 행정부시장]
"기업과 연구소, 각계 전문가가 협력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독일, 아랍에밀리트, 싱가포르 등 글로벌 도시간 협의체 창립이 됐습니다."
'GURS' 참여 기관들은 UAM 국제 표준 개발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실증 프로그램 도입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 나올 내년 '제3회 K-UAM 컨펙스'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인천시는 대한항공과 인하대, 한국항공대학,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도 별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에어택시, 드론택시 등 향후 개발될 UAM 기체의 실증비행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입니다.
인천 내 10개 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UAM 실증노선 및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K-UAM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다양한 방면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태계 전반의 균형적 발전을 앞당기겠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기사입력 2022-11-10 11:40 최종수정 2022-11-10 18:57